수상명주 국립대극원 -중국 뜨거운 열기

새벽부터 너무 밝고 뜨거운 북경의 아침
드디어 정식 여행의 시작이다
오늘은 북경에 유학중인 친구의 사촌동생과 함께 동행할 예정이라
어제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것 같아 기대가 된다

버스를 이용해 전문까지 간 후에 그곳에서 오늘의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버스 정거장을 향해 나오니 많은 사람들이 손에 비닐 봉지를 하나씩 들고 출근중이다
뭔가 궁금해 물어보니 아침식사라는데 찌엔삥? 이란것이란다

계란을 넓고 얇게 구운후에 파, 향채, 바삭한 과자, 소스를 바르고
둘둘 말아서 비닐봉지에 담아주는데
맛은 우리나라 계란말이에 향신료가 들어간 느낌?
맛은 그냥저냥 먹을 만하고 한끼식사로 충분하다.
금액은 2-3위안 정도 속에 들어가는 것에 따라 다르단다.

아침 출근시간의 교통지옥은 서울이나 북경이나 다를게 없다
특히 신호위반에 클락션을 끝없이 울려대는 북경의 자동차들은
정말 다니는 내내 적응하기 힘든 일이였는데
여행 둘째날의 아침은 그 지옥같은 도로에서 2시간을 헤매는것으로 시작되었다

어렵사리 전문에 도착하니 출근시간도 지나고
제법 여행자들이 많이 보여 관광지 기분이 난다
다들 천안문쪽으로 향하지만
우리는 우선 국립대극원을 첫번째 여행대상으로 삼기로했다
전문 왼쪽으로 돌아 인민대회당을 지나니
공원 한가운데 넓게 자리한 연못과 그 속에 불뚝솟아있은 우주선같은 건물이 보인다
한컷에 다 들어차지 않을 규모의 티타늄건물은
물위로 솟는 건지 가라앉고 있는건지
뜨거운 한낮의 빛을 받아 반짝거리며
물의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앉았다.

이곳에서도 우리에게는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이 넓고 뜨거운 땡볕을 받으며 한바퀴만을 돌아서야
우리는 통하는 입구를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포장면 어디엔가 연못을 가로지르는 입구가 있을거라 생각한 우리와 달리
건축가는 공원넘어로 지하로 통하는 입구를 만든 것이다
한바퀴를 다 돌아서야 겨우 찾은 입구는 뒷문
문앞의 경비가 다시 반바퀴를 돌아 정문으로 가란다
문 안쪽으로 연기자들의 모습도 보이는데
다시 저 땡볕을 돌아 정문으로 갈 생각을 하니 막막하기만 하다.
정문으로 들어가 왼쪽창구에서 VISIT표(40위안)을 구입, 짐 검색을 하고 입장했다.
뿌리는 선블럭은 사용해보라고 하고 물은 먹어보라고해서 시간을 조금 지체하고 
안으로 들어서니 외부에서 봤던 연못 속 유리천창 밑을 통과하게 해놨다
하늘과 물흐름이 반짝거리는게 기분이 괜찮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올라오니 
 연못이 바로 눈 높이 인것을 보니 이곳이 지상 1층이다.
이곳 카페에서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으며
잠시 숨을 돌리고 나서 건물 탐험에 나섰다
VISIT표를 이용하니 전체를 다 돌아볼 수 있어서
윗층 아랫층을 정신없이 돌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다.
건물의 벽, 조명, 소품에 동일한 패턴을 사용하여 
통일감을 주었고,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한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지금까지 공연작품과 의상, 소품, 공연인물까지 전시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방문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밤에 다시 찾은 대극원은 카멜레온과 같은 모습으로
시시각각 변화하여 즐거움을 선사한다.
티타늄으로 뒤덮힌 면은 하나하나의 조명이 별처럼 빛나게 했으며
전체면을 비추는 UP Lighting은 푸른색, 흰색, 보라색등으로 변화하여
신비스러운 모습은 수상명주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1999년 현상설계에서 프랑스의 폴 앙드류의 작품이 당선되어
6여년기간에 걸쳐 건설된 국립대극원은
높이 46.68미터, 지하 깊이 최대 32.5미터, 주변 길이가 6백여 미터에 달하는
국가대극원 메인 건물은 독특한 쉘(shell)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건물 표면은 18,398개의 티타늄 소재 금속판과 1,226개가 넘는
하얀 유리가 절묘하게 연결되어 있어
무대 현수막이 천천히 열리는듯한 시각적 효과를 연출해내고 있다
.
(펌: 베이징관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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